2024-04-26 22:12 (금)
진해만, 청어 주요 산란장 확인
진해만, 청어 주요 산란장 확인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7.04.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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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진해만이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는 청어의 주요 산란장으로 확인 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진해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어의 주요 산란장인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어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ㆍ관리를 위해 지난해 2~3월(4회)과 올해 1~2월(3회)에 실시한 산란장과 산란량 조사 결과, 창원시 진해구 합포마을 연안에서 수정란이 단위면적(㎡)당 평균 약 88만 개, 마산합포구 저도 연안은 평균 약 15만 4천개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청어의 산란가능 분포 면적은 합포마을 연안은 3만 8천㎡, 저도 연안은 3만 4천㎡로 붉은까막살ㆍ꼬시래기류ㆍ우뭇가사리ㆍ괭생이모자반ㆍ잔금분홍잎 등의 해조류가 무성해 알이 부착하기 좋은 서식환경이 조성돼 있다.

 올해 주요 산란장으로 밝혀진 합포마을 연안에서 청어 산란량은 340억 개, 저도 연안은 53억 개로 암컷과 수컷의 성비를 고려하면 두 산란장에서 암컷이 8만 1천여 마리, 수컷이 7만 5천여 마리가 산란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양재 수산자원연구센터장은 “진해만의 해조류가 풍부한 해역에서 청어가 주로 산란해 부화한 청어가 어린시기를 머무는 중요한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남해 청어자원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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