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성된 기계체조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해 낸 것이다. 고남초, 양보초, 악양초가 연합팀으로 출전한 하동 기계체조팀은 두번째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남ㆍ여 단체 동반우승을 일구어냈다. 또 고남초 학생들의 개인종목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남자 도마 금메달, 여자 평균대 금메달을 획득해 작은 학교(전교생 22명)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는 아침 건강운동, 스포츠클럽 활동 등으로 다져진 튼튼한 체력과 창원 전지훈련 등으로 쌓아올린 기능이 합쳐져 이루어진 결과물이었다.

　6학년 조현재 학생은 “평소에 선생님들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토요일마다 있었던 창원 전지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또 함께 땀 흘려 연습한 양보초, 악양초 친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