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군수실에서 박영일 군수, 군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지포 지구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 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미조면 설리 지구에 이어 두 번째 사업 대상지인 삼동면 대지포 지구에 건립될 휴게ㆍ체험시설의 기본계획안을 보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일 군수는 용역사로부터 계획안의 건축형태와 규모, 토목공사, 디자인, 운영 등 세부사항을 보고 받고 각 장ㆍ단점 등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요 체험시설인 스카이워크와 전망대, 내부시설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 군수는 “흥미로운 체험, 휴게시설 구축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이를 군민의 소득 증대로 연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간 구성 시 반영될 우리 지역의 농수축산물, 가공품 등을 판매ㆍ전시할 수 있는 장소 마련에 힘을 쏟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의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92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해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고 빼어난 해안경관을 조망,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장소에 휴게ㆍ체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남해군의 관광분야 핵심사업으로 군내 주요 거점에 테마가 있는 간이역을 조성하는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되고 있다.
첫 사업 대상지인 미조면 설리지구 사업이 막바지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삼동면 대지포 지구 사업 설계에도 본격 착수했다.
군은 각 사업 설계가 마무리 되는대로 올 하반기 중 잇따라 사업에 착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