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 치솟는 과일 값이 일상을 더욱 짜증나게 한다. 지난해 말부터 오른 귤과 사과, 포도 등 과일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 과일인 수박(17.1%)과 참외(10.5%)도 지난달부터 과일 가격 상승세에 동참했다.
올해도 과일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돼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위협받을 전망이다.
최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데다 올여름 폭염이 다시 찾아올 수 있어서다.
21일 경남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물가지수는 118.15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과실물가지수는 사과와 배, 포도, 귤, 딸기 등 소비자가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 물가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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