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8 (금)
소나기로 다녀간 친구
소나기로 다녀간 친구
  • 이순남 시인
  • 승인 2017.07.10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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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남 시인
이순남

한여름 소낙비처럼

고향 소꿉친구 넷이서 다녀갔다

삶이 무르익어 노각이 된 얼굴

환한 미소로

살아 있을 때 자주 만나자던 소리

달큰 쌉쌀한 말 돼

저녁 내내 따라다니며

삐거덕삐거덕 마른 그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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