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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더 폭넓은 체험 했지요
방학 동안 더 폭넓은 체험 했지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8.0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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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초, ‘재능기부 학교’ 요리교실ㆍ체육활동 교사 “고단해도 보람”
▲ 웅천초는 맞벌이 가정 자녀돕기 ‘재능기부 계절학교’를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웅천초등학교(교장 변경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방학 중 ‘재능기부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웅천초 여름방학 계절학교는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 자녀에게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방학을 위해 무료로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웅천 여름방학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1학기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아침공부 교실, 아이들이 요리를 배우면서 스스로 점심을 만들어 먹는 요리교실,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체험교실, 그리고 아이들이 방학 동안 강한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건강체육교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계절학교에는 창원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남해해양수련원에서 해양레포츠 수련활동을 1박 2일 동안 참여하며 아이들이 가정에서 경험하기 힘든 폭넓은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진로체험교실은 아이들이 드론과 로봇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남과학교육원의 물품 지원을 받아 직접 드론을 날려보고 관련 학습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요리교실은 양식 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사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시민의식교육 차원에서 다양한 세계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건강체육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총싸움이나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고 학부모 참여를 통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초등학교의 마지막 여름방학 계절학교 활동에 참여한 3학년 김덕우 학생은 “여름 방학 계절학교만 기다려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벌써 끝나가는 거 같아서 아쉬워요”하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도 “2주간의 프로그램 운영이 고단했지만 방학이라는 핑계로 아이들을 내려놓지 않고, 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식사와 체험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학교의 역할과 기능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돼 보람 있는 방학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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