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2 (금)
먹거리 불안 해소 노계<老鷄> 등 가축 점검
먹거리 불안 해소 노계<老鷄> 등 가축 점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8.2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살충제 여부 조사 거제 노계도축장 日 2만3천마리 도축
 경남도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촉발한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에서 도축되는 노계(산란하지 못하는 늙은 닭) 등 다른 가축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통해 살충제 점검여부를 실시한다. <18일ㆍ21일 자 1면 보도>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2일 “도내 소재 노계도축장에서 도축되고 있는 산란계 노계 도축과 관련, 일부 계란이지만 살충제가 검출된 만큼 살충제 감염 우려가 높은 노계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 도민들의 안전 식단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영록 농림축산부 장관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결산ㆍ현안보고를 통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교훈삼아 산란계 노계, 삼계탕용 닭고기, 메추리, 오리 등 다른 축종에 대해 일제 별도 점검하겠다”는 것에 앞선 선진행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거제에 소재한 노계도축장에서는 하루 작업 때 2만 3천여 마리의 노계가 도축되고 있으며 연간 작업일수는 150여 일에 달한다. 도축된 노계는 경남은 물론, 대구 등지로 출하되고 있다.

 한편, 도는 비좁은 케이지(감금틀)에서 닭을 키우는 ‘공장식 밀집사육’이 살충제 계란 파동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동물복지 농장을 30%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정부는 유럽과 같이 닭 1마리당 사육면적을 0.05㎡에서 0.075㎡로 넓히는 10년 (축산환경 개선)계획을 추진 중에 있지만, 도는 30% 수준으로 더 늘리고 친환경 인증도 동물복지 농장에 우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