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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흔들’ NC, 마산 3차례 경기 다 잡아라
‘3위 흔들’ NC, 마산 3차례 경기 다 잡아라
  • 연합뉴스
  • 승인 2017.09.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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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대량 실점 20일 두산, 23ㆍ24일 LG전 4위 롯데와 0.5게임 차
▲ 지난 1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 NC 1번 김성욱이 홈런을 친 후 동료에게 축하받고 있다.
 2017 KBO리그가 이번 주부터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구단마다 경기 일과 휴식일이 다르다. ‘운용의 묘’가 필요한 순간이다.

 NC 다이노스는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주춤했고, 롯데에 0.5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이번 주 20일 마산 두산전, 오는 23ㆍ24일 마산 LG전 등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이 예정돼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

 포스트시즌행 막차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5위 SK 와이번스와 6위 LG 트윈스, 7위 넥센 히어로즈는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르다.

 SK는 19일과 20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2경기를 치르고 긴 휴식에 돌입한다. 이번 주 단 2경기만 치르고, 8일을 쉬고서 오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만나는 일정이다.

 LG는 지난주와 다를 게 없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6경기를 치른다.

 SK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과 다름없는 혈전을 준비한다.

 LG는 ‘체력 안배’를 잊으면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긴 호흡으로 이번 주를 보낸다.

 SK에 1.5게임 차로 뒤진 LG에 ‘많이 남은 잔여경기’는 양날의 검이다. LG가 상승세를 타면 이번 주에 자력으로 5위에 올라설 수 있다. 반면 연패에 빠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은 점점 희미해진다.

 이번 주 가장 전력을 쏟을 수 있는 팀은 넥센이다. 넥센은 주 초에 충분히 쉬고, 21일 kt wiz와 맞선다. 오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르면 29일 NC를 만날 때까지 쉰다.

 선발 투수 2명만 쓰고, 다른 선발진은 모두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에 2.5게임 차로 뒤진 넥센으로서는 희망을 되살릴 기회다. 최근 가장 무서운 기세로 달리는 4위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 최다승 기록과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롯데는 지난 17일 SK전 승리로 시즌 75승(2무 61패)째를 거둬 1999년 세운 구단 역대 최다승(75승 5무 52패)과 타이를 이뤘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보 매직넘버는 1로 줄였다.

 19일 두산 베어스, 오는 22일 한화 이글스, 23일 넥센과 차례대로 맞붙는 롯데는 빨리 축포를 터트리고 싶어 한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7로 줄인 KIA는 이번 주 홈 광주에서만 5경기를 치른다. 2위 두산이 부진이 겹치면 이번 주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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