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상영 `노래로 쏘아올린 기적`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씨네마루`는 9월 한 달간 팔레스타인의 사회상을 깊이 있게 다루는 영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을 상영한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씨네마루 시청각실에서 목, 금, 토 총 9회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은 돈도 없고, 악기도 없고 가진 건 오직 목소리뿐인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의 사생 결단 오디션 도전기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지난 2013년 중동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랍 아이돌`에 출연해 팔레스타인 난민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무함마드 아사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큰 감옥과 같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가 고향인 `아사프`는 암담한 현실에서도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국경 탈출부터 아슬아슬한 오디션 현장 잠입까지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한다.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선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예선을 치른 `아사프`는 아랍 아이돌 우승에 도전한다.
기적 같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아역 배우들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더해졌다. 실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촬영해 그동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팔레스타인의 이국적 풍경의 조화는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체 예약은 영상홍보팀(055-320-1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그밖에 자세한 일정은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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