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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농산물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유전자 조작 농산물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 경남매일
  • 승인 2017.09.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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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O(유전자 조작 농산물) 식품 완전표시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

 경남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간장류, 두부류, 기름류, 물엿 등 총 14종이다.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GMO 식품 대신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내 학교급식에서 GMO 식품 대신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할 경우 현재 학교급식 예산에서 165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한살림경남GMO특별위원회,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경남연대 등은 도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GMO 식품의 안전성을 지적했다. 지난 21일 오전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GMO 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박종훈 교육감 초청 학교급식 토크쇼’에서 GMO 식품을 영유아나 청소년과 같은 성장기에 먹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쇼는 학교급식과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에 관심 있는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경남 학교급식, GMO로부터 안전한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GMO 식품을 영유아나 청소년과 같은 성장기에 먹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GMO와 관련해서 교육청에서는 학부모와 아이들, 교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살림경남GMO특별위원회는 현행 GMO 표시제는 식품 가공 후 GMO 원료의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할 의무가 없다며 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전체 3% 미만까지 표시 의무가 없으나, 유럽연합의 경우 0.9%로 훨씬 엄격한 기준을 갖추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유전자 조작 식품들은 100% 수입된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가공되거나 수입한 것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기준 세계 1위 GMO 수입국이다. 가공식품 중 국내산 콩, 옥수수 자급 비율이 1% 이하인 현실을 감안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GMO 작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학교 급식에 상당량이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농약과 같은 화학물질, GMO 위험 없는 국산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 학교 급식으로 학생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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