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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세계 인공판막 수술 교육ㆍ감독
양산부산대병원, 세계 인공판막 수술 교육ㆍ감독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7.09.28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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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곤 흉부외과 교수 인공판막 업체 프록터 선정
▲ 제형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글로벌 인공판막 업체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제형곤 흉부외과 교수가 글로벌 인공판막 업체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Edwards Lifescience)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프록터는 흔히 시험감독관 등으로 해석되는데 제형곤 교수는 병든 판막을 제거한 뒤 신속거치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수술법을 전 세계로 전파ㆍ관리ㆍ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제형곤 교수팀은 지난해 3월부터 고위험 환자군에게 신속거치판막을 이용해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했으며 이에 판막 제조 분야의 다국적 기업 중 하나인 에드워드 사(Edwards Lifescience)는 제 교수를 2프록터로 선정해 전 세계에 신기술 판막수술을 전파하고 교육ㆍ감독ㆍ관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제형곤 교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프록터 자격으로 홍콩대학 부속 국립병원을 방문해 홍콩 최초로 시행된 챈(Daniel Chan) 교수팀의 신속거치 인공판막 삽입수술을 교육ㆍ감독했다.

 그동안 외국 의료진이 국내 병원에 방문해 새로운 수술 및 시술을 교육 감독한 경우는 많지만, 국내 의료진이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록터의 역할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개발된 신속 거치판막(RD판막)은 심장수술시간을 현저히 줄여 고위험 환자에게 안전하고 추가 위험 없이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흉골을 절제하지 않거나, 최소한 절제하고 시행하는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가능하게 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제형곤 교수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의사들에게 새 판막수술법을 소개하고 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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