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43 (토)
국화를 보면서
국화를 보면서
  • 묘혜공
  • 승인 2017.10.15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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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혜공

꿈 없는 꿈 가운데

나를 버리고

지난 일을 생각하자

그야말로 취생몽사였다

업으로 시작한 인생

이제는 그 업을 하나 둘 내려놓고

하늘을 보듯

자아의 길이만큼 파고 들어갔다

보이지 않은 시선 속

국화는 꼭 이맘때 꽃을 피운다

황금색

흰색

붉게 혹은 연분홍으로

세상을 감아올린다

세상살이 지친 몸이지만

국화는 늘 새로움이 따른다

평설

 따옴시는 국화의 향과 꽃 색깔을 보면서 임, 그 상대가 부처님이든 어머님이든 의인화한 모습과 함께 사물의 의미를 보다 진지하게 파헤쳤다. 군데군데 이미지즘이 살아있는 시작(詩作)이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월간 한맥문학 시인 등단

ㆍ세계법화수행법음협회 총재

ㆍ대한불교경전연구원 역경원장

ㆍ한국선시문학신문 심사위원장

ㆍ대한불교영산종 총무원장

ㆍ영산실상문도회 회장

ㆍ법화전법도진성불도량 기청사 주지

ㆍ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ㆍ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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