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57 (금)
한국당 당무감사… 절반 이상 물갈이 예고
한국당 당무감사… 절반 이상 물갈이 예고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0.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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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인적 쇄신 관심 집중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각 당원협의회에 대한 대대적인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절반 넘는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어 경남지역 각 선거구별로 인적 쇄신 위주의 당 혁신 전략이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우선추천공천’ 대폭 확대와 청년 및 정치신인 참여 비율 확대를 골자로 한 제4차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 직속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번 당무감사는 각 당원협의회별로 당원 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 활동에 대한 현황 파악, 당원 여론조사, 감사반의 현장 실사, 해당 지역 오피니언 리더 및 일반 유권자 의견 청취 등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앙당 자료조사와 감사반 현장 점검, 당원 여론조사 등 세 분야로 나눠 실시한 뒤 결과를 종합 정리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번 당무감사는 야당으로의 체질 변화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한 인적 쇄신 차원에서 진행된다. 감사결과는 홍준표 대표에게 직접 보고돼 향후 인적 쇄신의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 7월 31일 당 차원의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각 당원협의회에 일반ㆍ책임당원 배가, 체육ㆍ직능 등 생활조직 활성화, 청년ㆍ여성조직 활성화 등 과제를 부여하고 2~3개월 뒤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 차원의 인적쇄신안과 별개로 혁신위원회도 인적혁신과 통합 포석 마련 차원에서 당협위원장 총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신인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것이 현역 지자체장들과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폭 물갈이를 예고하는 동시에 향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만찮은 반발이 예상돼 공천까지 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홍 대표 역시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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