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05 (금)
도민 7만명 ‘수학 만지고 느꼈어요’
도민 7만명 ‘수학 만지고 느꼈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0.15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체험수학축전 뫼비우스 정글짐 인기
▲ 지난 14~15일 양산워터파크에서 열린 제5회 양산체험수학축전에 학생ㆍ학부모 등 7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이 수학적 구조물을 체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삶에 수(數) 놓기’를 주제로 14~15일 양산워터파크에서 개최한 제5회 양산체험수학축전에 학생ㆍ학부모 등 7만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수학적 구조물을 느끼며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100여 개의 수학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해 도민들이 수학으로 즐기면서 배우는 의미 있는 학술문화축전을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경남 전역에서 92개 가족 368명이 참석한 23개의 ‘체험수학 가족 부스’도 운영해 가족이 함께하는 새로운 수학 문화를 만들어 수학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특색사업으로 통도사와 양산 시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진행한 ‘양산 매쓰투어(Math Tour)’는 양산의 전통문화 속에 숨겨진 수학적 비밀과 단층무늬 테셀레이션 버튼 제작, 상하지지구조 다리 만들기, 양산 부부총 둘레 재기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학구조물 전시ㆍ체험활동에서는 시어핀스키 소망 달기, 현수선 도로와 사각바퀴자전거 타기, 뫼비우스를 이용한 정글짐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뫼비우스를 이용한 정글짐은 4차원의 클라인병을 3차원 공간에 구현한 수학적 구조물로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초ㆍ중학생 140여 명이 참가한 ‘2017 체험수학탐구대회’는 ‘삶에 수(數) 놓기’, ‘교실 밖에 숨어있는 수학’을 주제로 학생들이 팀원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수학적 과제를 해결했으며, 심사위원들은 과제 해결 과정을 다양한 방향에서 평가해 호평을 받았다.

 가족 부스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가족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5년째 접어든 이번 행사가 수학을 주제로 한 학술문화축제로 자리매김을 잘 하고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경남이 우리나라 수학교육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현재 한국의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양산은 경남도 수학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