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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행복학교’ 지정 고교 학력 향상
도내 ‘행복학교’ 지정 고교 학력 향상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0.15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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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보통학력 이상’ 46% 기초학력 미달 절반 감소
 ‘일제고사’ 폐지 이후 치른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남 행복학교 학력이 지정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행복학교는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감 선거 당시 공약으로 경남교육청의 역점 교육정책이다.

 현재 도내 행복학교는 38개교로 이 중 고등학교는 야로고, 아림고, 김해분성여고 등 3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정한 분성여고를 제외한 2개 고교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전 과목 평균 31.8%(2015년)

에서 46.0%(2016년)로 증가했다.

 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 과목 평균 20.8%(2015년)에서 11.6%(2016년

)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별로 비교해도 세 과목 모두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전체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볼 때, 행복학교 고교의 학력 향상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경남의 경우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비평준화 지역의 고교가 행복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에 경남 전체 고교 평균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일반학교 5.0%, 행복학교 11.6%), 행복학교 지정 이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배움중심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교사들은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해 동료교사와 함께 연구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학업성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까지는 중3, 고2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다 올해부터는 표집학교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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