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4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열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앞에는 예식 2시간 전부터 2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었다.
신라호텔 영빈관 앞 주차장에 몰려든 팬들 중에는 특히 중국인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들은 여행을 겸해 삼삼오오 함께 온 경우도 있었고, 팬클럽의 축하 차원에서 단체로 수십명씩 온 사례도 있었다.
중국 팬클럽 회원들은 `Ki(송중기)♡Ky(송혜교)`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한국어로 "중국에서 온 송중기, 송혜교 팬클럽입니다. 송중기, 송혜교 사랑해요"를 외치며 예비 신랑과 신부를 응원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예식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식 2시간 전부터 수십명의 경호인력이 동원돼 취재진과 팬들의 동선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했다.
신라호텔 측은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보기 위한 팬들의 방문에 객실도 평소보다 많이 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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