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서녘 하늘
떼거리지어 찾아오는 노을
한 세월을 두고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서
쇠별꽃처럼 피고 질 때
도덕 윤리의 힘이 살아난다
누구나 알 듯 추락한 사회병리현상
오로지 고칠 수 있는 건
움파는 소리로 세상을 내다보는 것이다
누구는 독사의 혓바닥을 놀려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우리의 사고대로 살며
인권을 또한 모른 체 하지 않고
참다운 인간상을 나타내는 몸짓이리라
꼬부라지고 어긋난 생활이라도
도덕심은 늘 내 곁이나
그대의 심중에서 다시금 일어나게 만들고
아무도 보지 않아도 스스로의 몸을 낮춰
다시금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
그게 도덕 윤리가 밀려오는 힘
평설
(사)대한민국도덕국민운동본부(총재 황상영)에서 주최한 제2차 도덕 윤리에 관한 시응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도덕 윤리는 이 혼탁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없었선 안 될 사람의 도리이자 천륜이다. 화자는 도덕 윤리를 통해 사회상을 관조하고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보듯 감명 깊게 다가온 시다.
시인 약력
ㆍ‘문학예술’ 시 등단
ㆍ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ㆍ 황령문학회 사무처장
ㆍ 부산시인협회 회원
ㆍ 분산불교문인협회 회원
ㆍ 부산북구예술인연합회 회원
ㆍ 부산북구문학 시분과위원장
ㆍ 부산북구문인협회 사무국장
ㆍ 강변문학낭송회 운영위원
ㆍ 전국글짓기대회 대상(부산시장상 수상)
ㆍ 제6차 시마당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
ㆍ 제1회 독도사랑문학상 수상
ㆍ 대한민국시문학협회 이육사문학상 수상
ㆍ 골드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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