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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논란` 창원광장 현수막 철거
민원 폭주, 한 달 보름 만에
2017년 12월 07일 (목)
오태영 기자 oooh5163@naver.com
   
▲ 시민 불편과 특정단체 모욕 논란을 불러온 보수성향 단체의 현수막이 약 한 달 보름 만인 6일 철거됐다.

 속보= 보수성향 단체가 설치한 창원광장 현수막이 약 한 달 보름 만에 철거됐다. <10월 27일 자 4면 보도>

 창원시는 6일 창원광장에서 장기간 집회를 이어온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나라사랑태극기연합`과 협의해 광장에 설치된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시민 민원이 많아 협의 끝에 이곳에 설치된 현수막 30여 개 중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4개를 제외하고 모두 철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태극기연합 측도 집회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라며 현수막 4개는 남겨 달라고 요청했다.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집회무대도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요구 끝에 이번에 협의가 돼 일부만 남기고 모두 없앴다"며 "무대나 태극기 등은 정식 집회 신고를 거쳐 합법적으로 들어선 설치물이다"고 말했다.

 태극기연합은 앞서 지난 10월 21일부터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판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개돼지로 만든 민주노총 언론노조 몰아내자` 등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 30여 개도 함께 설치, 마찰이 일기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자신들을 부당하게 모욕했다며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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