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보이그룹， 아메리카 대륙에서 한국어 노랫말로 떼창을 끌어낸 아이돌， 전 세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타.

　지난 10일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은 방탄소년단을 부르짖는 관객 2만 명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주만 흘러나와도 함성이 터졌고， 감각적인 영상은 쉴 새 없이 시각을 홀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의 마지막 무대에 섰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시작해 북ㆍ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일본 등 세계 19개 도시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한 공연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다. 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총 6만 명이 입장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