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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시력검사와 관리
2017년 12월 12일 (화)
정지원 7618700@kndaily.com
   
▲ 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시력검사 방법은 기계로 굴절이상의 정도를 알아내는 자동굴절 검사법과 의사가 직접 진료실에서 시행하는 검영법으로 나눌 수 있다. 주로 소아는 검영법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자동굴절 검사법은 병원이나 안경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간편한 검사법이다. 이 검사법의 한계는 동공이 작은 경우, 각막의 이상이 있는 경우, 망막에 질환이 있는 경우, 조절 장애가 있는 경우, 조절을 쉽게 하는 소아인 경우 등에는 특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다.


 검영법은 검영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띠 모양의 빛을 내보내는 조명장치와 환자의 망막에서 반사되는 빛을 볼 수 있는 관측 장치가 있어 이 반사돼 나오는 띠 모양의 빛을 의사가 직접 보고 굴절이상 정도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이 검사법은 환자의 조절을 막을 수 있어 특히 소아에서 굴절이상을 알아내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근시의 경우에는 가성근시, 원시의 경우에는 잠복원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처음 끼는 경우라면 반드시 안과에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근시, 원시, 난시 모두 안경, 콘택트렌즈, 라식, 라섹 등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 중에 특히 근시, 난시의 경우에는 각막교정 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근시, 난시의 경우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과거에는 아트로핀 약물치료, 저교정 등이 시행됐으나 현재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돼 있고 최근 각막교정 렌즈가 근시, 난시의 진행을 40% 정도 억제해 준다는 논문들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원시는 내사시가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검사가 같이 필요하다.

 약시란 교정시력이 정상시력에 못 미치는 경우나 양안이 두 줄 이상의 차이가 있는 다른 기질적인 질환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흔한 원인으로 시력발달의 억제가 나타나는 사시, 양안 굴절 부동, 선천성백내장과 같은 시각차단 등이 있다.

 각막교정 렌즈란 각막의 주변부보다 중심부가 편평한 하드 렌즈로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각막 상피세포가 주변부로 이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중심부 각막이 얇아지고 주변부 각막이 두꺼워짐으로써 근시, 난시를 교정하는 렌즈를 말한다. 잘 때 8시간 정도 착용을 하게 되면 잠자는 동안 각막을 눌러줘 교정해 줌으로써 낮 시간동안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1~2일 정도 근시 교정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나 시력이 계속 나빠져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성장기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시술 및 착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 TV 시청 등 근거리 작업의 증가로 인해 해마다 굴절이상, 특히 근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초중고교생의 70% 이상이 근시로 안경을 끼고 있다.

 원시, 난시와는 달리 근시는 일단 생기면 20세까지 계속 진행하게 되며 이를 방치할 시에는 고도근시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늘어나게 되며 소아에서 근시뿐만 아니라 다른 굴절이상을 방치할 시에는 약시가 생기게 돼 안경이나 렌즈, 수술로도 고칠 수 없는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약 만 3세부터는 안과에서 정기적인 시력검사가 필요하며 정상 시력 보다 떨어질 시에는 안경 처방을 받아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소아의 근시, 난시의 경우 스마트 폰이나 TV 시청을 자제하고 최근에는 각막교정 렌즈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해 근시의 진행이 빠른 소아의 경우에는 각막교정 렌즈를 착용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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