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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온 지 8년 만에 베트남 친정 나들이 가요
시집온 지 8년 만에 베트남 친정 나들이 가요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7.12.12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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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건강가정ㆍ다문화센터 7가족 왕복 항공료 등 지원
▲ 지난 11일 창녕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친정으로 떠나는 다문화가정 7가족 27명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동명)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6박 7일간 다문화가정 7가족 27명이 친정 나들이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다문화가정 5가족 22명이 베트남(하노이, 호찌민)으로 친정방문을 했고, 하반기에는 베트남으로 6가족 24명, 캄보디아로 1가족 3명이 출발했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베트남 출신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친정방문에는 베트남 출신 신청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창녕군은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실시되고 있다. 매년 10가정 이상이 친정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4천만 원을 확보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3년 내 친정방문과 부모님 초청을 하지 못한 가구를 우선 선정해 가족 왕복 항공료, 여행자보험, 비자, 선물비 등을 지원했다.

 대합면에 거주하는 남진희 씨(34ㆍ여)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집온 지 8년 만에 베트남 호찌민에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를 뵙게 됐고, 곱게 키운 4남매를 친정아버지에게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며 “모처럼 고국 방문에 친정 가족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선물비로 가전제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마련하게 돼 더욱 뜻깊은 고국 방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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