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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기승에도 후학 양성 열기 ‘활활’
동장군 기승에도 후학 양성 열기 ‘활활’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7.12.1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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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ㆍ고홍엽 씨 등 남해 주민 군 향토장학회에 잇단 기탁
▲ 지난 13일 ‘찾아가는 건강리더’ 참여자 7명이 남해군수실을 찾아 5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 군수)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남해군청의 전산과 통신 분야의 유지ㆍ보수를 맡고 있는 대우컴퓨터 장지영 대표가 향토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09년 컴퓨터 기증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 매년 100만 원씩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장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며 얻은 수익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것은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찾아가는 건강리더 참여자 7명(고홍엽, 오춘자, 정영희, 김봉웅, 정숙자, 박희엽, 정설자)이 군수실을 찾아 5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봉웅 참가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삶의 활력도 얻고 수입도 생겼는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사업 참가자들의 좋은 뜻을 모아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남해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가온누리 송대성 대표와 송금성ㆍ송수성 씨 등 삼 형제가 지난해 부친상을 치른 뒤 향토장학금을 기탁한 후 올해 선친의 기일을 맞아 또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삼 형제는 “고인이 살아계셨을 때 자식들의 학업에 대해 관심이 많으셔서 덕분에 많이 배우고 사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베풀며 살라고 하시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삼 형제가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미조면 소재 식당인 해사랑 전복마을의 대표 장용희ㆍ허경미 부부는 지난 6일 미조면사무소를 방문해 향토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각각 100만 원씩 기탁했다.

 서울 출신인 부부는 식당 운영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 환원과 후학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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