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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평창 성화`ㆍ`월드컵 본선진출` 최고 뉴스
2017년 `평창 성화`ㆍ`월드컵 본선진출` 최고 뉴스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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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가 뽑은 올해 톱뉴스 나란히 388점 공동 1위 올라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와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2017년 한국 체육계에서 가장 관심을 끈 뉴스로 뽑혔다.

 신문ㆍ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7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타오른 평창 불꽃… 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과 `한국축구,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항목이 나란히 388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더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뉴스는 전국 58개 언론사(중앙 22ㆍ지방 36개사)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위 표를 가장 많은 27표나 얻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양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온 것은 지난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7천500명 주자에 의해 2천18㎞를 달릴 성화는 내년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가 열리는 17일 동안 불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축구의 9회 연속 및 통산 10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은 1위 9표를 비롯해 2위 17표, 3위 10표 등 높은 순위에서 고르게 득표해 평창 성화봉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10차전까지 치르고서야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겨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아시아에서는 최다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6번째일 만큼 값진 기록이다.

 대표팀의 연이은 졸전으로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놓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한 뒤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극약 처방`을 내린 끝에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중도 하차에도 나아지지 않은 대표팀 경기력 탓에 신태용 감독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표팀 부임을 바라는 여론까지 일면서 축구대표팀 사령탑들이 시련을 당한 것은 10대 뉴스 8위에도 오를 만큼 올 한해 내내 중요한 관심사였다.

 10대 뉴스 세 번째는 `슈퍼 루키` 박성현이 장식했다.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선을 보인 박성현은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무대인 US여자오픈에서 해내는 등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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