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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가슴 흔든 이승우 `50m 드리블 폭풍골`
축구팬 가슴 흔든 이승우 `50m 드리블 폭풍골`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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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극전사 최고의 골 선정 1만9천표 가운데 23.7% 얻어
▲ 19일 이승우의 `50m 폭풍 드리블 골`이 축구팬들이 선정한 올해 태극전사 최고의 골로 뽑혔다. 사진은 아르헨티나전 선제골 넣는 이승우.

 이승우(베로나)가 지난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선보인 `50m 폭풍 드리블 골`이 축구팬들이 선정한 올해 태극전사 최고의 골로 뽑혔다.

 19일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열린 남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골` 투표에서 이승우의 골이 전체 1만9천866표 가운데 23.7%인 4천705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당시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승우는 하프라인에서부터 수비수를 제치고 50여m를 단독으로 질주한 후 왼발 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선제골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강호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3월 천안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U-20 친선경기에서 선보인 재치있는 칩슛으로도 4천103표(20.7%)를 받으며, `올해의 골` 1ㆍ2위를 휩쓸었다.

 이어 5월 우루과이와의 U-20 친선경기에서 나온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15.9%)과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백승호(지로나)가 선보인 로빙슛(14.2%)이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태극전사 경기는 지난 11월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의 멀티 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대표팀에 대한 여론을 반전시킨 당시 경기는 전체 2만129표 가운데 36%인 7천250표를 얻었다.

 이어 이승우의 `올해의 골`이 나온 아르헨티나전이 5천714표(28.4%)로 2위, 3-0 대승을 거둔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2천715표(13.5%)로 3위를 차지했다.

 4-1 대승을 거둔 지난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은 투표 일정상 투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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