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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모내기 차질올라… 도, 가뭄 대비 총력
봄 모내기 차질올라… 도, 가뭄 대비 총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12.2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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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의 찔금비로는 어림없다. 또 경남에는 눈 소식도 없다. 때문에 경남도가 유례없는 가뭄으로 내년 봄 영농과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자 가뭄 대비에 행정력을 쏟는다.

 경남도는 이달 18일 기준으로 도내 누적 강수량이 808.4㎜로 평년 1천425.1㎜의 56.7%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최근 59.4%로 평년 73.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생활용수 공급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다목적댐 저수율도 남강댐 33%(평년 41%), 밀양댐 29%(평년 60%), 합천댐 37%(평년 52%)로 내려갔다.

 특히 밀양댐은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 가뭄이 진행되면 관심(생활ㆍ공업용수 여유량 감량), 주의(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여유량 감량), 경계(농업용수 20∼30% 감량), 심각(생활ㆍ공업용수 20% 감량) 등 단계별 용수 비축이 시행된다. 저수율 30%를 밑돌아 경계 단계인 밀양댐은 농업용수 사용이 제한된다.

 경남도는 양수장 및 송수관로를 이용한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 보조 관정 등 보조 수원개발사업,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 준설사업 등 내년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한다. 가물막이, 보, 웅덩이 등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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