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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소녀` 등장 여중생 안세영 태극마크
`셔틀콕 천재소녀` 등장 여중생 안세영 태극마크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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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단식 부문 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확정한 안세영. / 김학균 주니어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성인 언니들을 연파하고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배드민턴 천재 소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여자단식 안세영(15ㆍ광주체중3). 2002년생인 안세영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전에 주니어 대표팀을 넘어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단식 부문 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중학생이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70㎝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50㎏대 초반인 안세영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대표팀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자원으로 공들여 키울 방침이다.

 단식 선발전은 A조와 B조로 나눠 풀리그전으로 남녀 각 8명을 선발한다. 각 조 1ㆍ2위는 자동 선발되고, 3∼8위는 순위결정전으로 정한다.

 안세영은 B조 1위를 차지해 26일 열리는 여자단식 순위결정전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안세영은 현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 선수 4명과 대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을 모두 제압했다.

 선발전에 참가한 중학생도 남녀 단식ㆍ복식을 통틀어 안세영이 유일하다.

 안세영을 지도했던 김학균 주니어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성인 언니들과 정식 대결을 한 적도 없었다. 17세 이하 대회에 출전하다가 올해부터 19세 이하 대회에 나갔다"며 "이번 선발전에도 추천으로 참가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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