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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소각장 이전 시장 공약 지켜라”
“장유소각장 이전 시장 공약 지켜라”
  • 한용
  • 승인 2017.12.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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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반대 비상대책위 “15년동안 고통 참았다” 폐기물 광역화 결사 반대
▲ 2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소각장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해시장은 주민과 약속한 소각장 이전 선거공약을 즉각 이행하라.”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위원장 박원주)는 이날 “소각장 이전약속을 믿고 15년 동안 고통을 참고 살아왔다”며 “5년간의 내구연한 연장을 수용하면서까지 참았지만 돌아온 것은 소각장 증설”이라고 토로했다.

 비대위는 이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미세먼지, 악취에 따른 주민건강 위협하는 소각장은 즉시 이전해야 한다”며 “허울 좋은 주민복지시설이란 당근을 주고 타 시군의 쓰레기를 반입하는 폐기물 광역화 사업은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위는 “혐오시설로 인한 아파트 시세하락으로 당장 3천만 원 이상의 재산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난방보조비로 주민을 유인하는 정책을 절대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지난 2013년 73% 주민이 서명한 소각장시설 반대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소각장 증설반대와 이전촉구를 위한 주민반대 서명운동에 즉각 돌입하겠다”며 “장유시민과 부곡주민을 농락하고 기망한 김해시의 소각장 증설 정책에 분개한다”고 각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관련법에 따라 영향권 내 300m를 기준으로 지정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다이옥신 배출도 전국 최저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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