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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를 빛낼 한국 스포츠 별들
2018년 세계를 빛낼 한국 스포츠 별들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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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월드컵 활약 예고 류, 부활 투구 재장전
추, 우승 `불꽃타` 예고 박, 시즌 3승 당찬 각오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이 줄줄이 이어지는 2018년은 가히 `스포츠의 해`라고 부를 만하다.

 스포츠의 해를 맞아 외국을 무대로 한국 스포츠의 우수성을 빛내는 `태극 전사`들의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가는 손흥민(토트넘)이 최고의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해여서 손흥민의 새해맞이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 류현진은 올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부활의 투구를 준비하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팀 우승을 목표로 내걸며 `불꽃타`를 예고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다시 한 번 `코리언 시스터스`의 독무대가 기대된다.

 지난 시즌 15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내년에는 역대 최다승인 16승 이상도 넘보겠다는 각오다.

 △`축구의 해`인 2018년 주인공은 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2017년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21골을 터뜨려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경신했고,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 선수 잉글랜드 통산 최다 골 기록(27골)도 갈아 치웠다.

 또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골을 넣어 박지성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19골)도 바꿔놨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7년 유럽 5개 리그 선수 톱100에서도 26위에 오르는 등 유럽 빅리그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년 전인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이 올해 러시아 월드컵 맹활약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대표팀에서도 펄펄 날아주기를 축구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류현진ㆍ추신수 `투타 활약`= LA 다저스 류현진은 내년 1월 5일 결혼식과 함께 2018년을 시작한다.

 지난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2017시즌 본격적으로 재기에 나선 류현진은 5승 9패에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 14승을 찍었던 류현진은 올해 소속팀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엔트리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7년은 부상 없이 잘 치렀다"고 자평하며 "2018년이 중요한 해일 것 같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서 미국에 처음 나갔을 때처럼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2017시즌에 타율 0.262, 22홈런에 78타점을 기록했다. 22개의 홈런은 지난 2010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자신의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지난해에 타율 0.242, 7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다가 반등에 성공한 추신수로서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추신수는 "타율이 생각보다 낮은 것 외에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다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못 간 것이 아쉬운데 내년에는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 한국 선수 강세는 계속= 2017년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했다. 34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US오픈 박성현, 브리티시오픈 김인경 등 3승이 한국 선수 차지였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도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이다.

 2018년에도 한국 선수들은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을 넘어 그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2017시즌 신인으로는 39년 만에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을 필두로 새롭게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 세계 랭킹 상위권에 있는 유소연, 전인지, 박인비, 양희영 등이 선봉에 설 전망이다.

 12월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성현은 귀국 인터뷰에서 "올해 성적을 점수로 매기면 75점"이라며 "올해 2승을 했는데 2018시즌은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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