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다.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이 주 경기장으로 쓰인다.

　애초 지난 2014년 인천 대회가 끝나고 다음 아시안게임은 오는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2012년 11월 마카오 총회에서 2014년 이후 대회는 오는 2019년부터 4년 주기로 올림픽 직전 해에 열기로 했다.

　하계 아시안게임이 동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와 같은 해에 열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흥행도 저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오는 2019년 대회 개최지로 하노이를 선정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경제난을 이유로 지난 2014년 4월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인도네시아가 유일하게 유치 의사를 밝히자 OCA는 지난 2014년 9월 인천 총회에서 자카르타를 차기 개최지로 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19년 대회 유치전에서 수라바야를 후보로 내세웠다가 하노이에 밀려 쓴잔을 들었으나 결국 대회 개최권을 손에 넣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모토는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