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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안 열화상 카메라 설치
창원터널 안 열화상 카메라 설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12.28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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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전대책 협의체 37건 대책 중 21건 시행 접속 차도ㆍ진출입부 개선
 창원터널 앞 폭발ㆍ화재사고 등 잦은 사고로 얼룩진 창원터널의 사건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시행된다.

 경남도는 창원터널 안은 물론 연결 도로상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대책들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창원터널 안전대책 협의체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달 창원터널 앞 폭발ㆍ화재사고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자 창원ㆍ김해시, 도로ㆍ교통ㆍ터널 전문가 등 13명이 참여하는 창원터널 안전대책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도는 협의체가 제안한 대책 37건 중 21건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터널 구간을 포함해 구간단속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자식 터널차단시설과 터널 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터널 안 화재 발생 시 열화상 카메라로 터널 내부 상황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방연마스크도 터널 입구 쪽에 비치한다. 창원대로 접속부 차로도 확장ㆍ개선할 계획이다. 옛 창원터널 요금소 인근 부지를 활용, 진ㆍ출입부도 개선한다.

 또 터널 안 사고 발생 시 터널 쪽으로 접근하는 운전자들이 터널까지 오지 않고 미리 우회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창원터널 양방향에 교통안내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창원 방향 내리막 경사 구간에 긴급제동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은 추가로 검토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창원터널 사고 시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제안된 불모산터널로 진입 가능한 임시도로 추가 개설이나 상점IC∼대청IC 차로 증설 등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터널 안 차로변경 단속시스템, 비음산 터널 건설 등은 관계 시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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