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기상이변이다
제멋대로 나부끼던 산바람이
산등성이에 부딪히고
강물에도 부딪히고
결국은 제자리에서
팽이처럼 뺑뺑이다
몸부림을 치지 못해
제풀에 꺽꺽거린다
그 꺽꺽거리는 산바람에다
함박눈이 잠시
바지랑대를 세웠지만
갑자기 회오리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삶에 불행이
준비 없이 닥친다면
가벼움과 무거움도
내 몫이겠다
한국문인협회회원ㆍ김해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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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기상이변이다
제멋대로 나부끼던 산바람이
산등성이에 부딪히고
강물에도 부딪히고
결국은 제자리에서
팽이처럼 뺑뺑이다
몸부림을 치지 못해
제풀에 꺽꺽거린다
그 꺽꺽거리는 산바람에다
함박눈이 잠시
바지랑대를 세웠지만
갑자기 회오리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삶에 불행이
준비 없이 닥친다면
가벼움과 무거움도
내 몫이겠다
한국문인협회회원ㆍ김해문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