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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경남 자영업자 특단의 대책을
2018년 01월 05일 (금)
경남매일 7618700@kndaily.com
 도내 자영업자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최근 창업을 대표하는 업종인 음식이나 주점업 생산이 끝을 모르고 감소 중이다.

 이는 경남 주력산업인 기계 및 조선의 장기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청탁금지법, 혼술ㆍ혼밥 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은 경남만이 아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에 대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1% 감소했다는 분석을 4일 내놓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감소폭인 -2.4%보다 0.7%p 더 큰 수치이다. 음식ㆍ주점업 생산은 2015년(-1.8%), 2016년(-0.8%)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현상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이다. 음식ㆍ주점업 경기 악화의 중심에는 경기 회복세에도 지속된 소비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증가 폭인 4.5%의 절반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음식업은 최악으로 몰리고 있다. 폐업하는 가게 5곳 가운데 1곳이 음식점일 정도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된 생계형 자영업자 가운데 25%가량이 음식점이지만 모든 업종 중 임금 수준과 처우가 가장 열악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취업 위기에 몰린 청년들은 비교적 창업이 쉬운 음식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청년 비율이 7년 만에 12.9%에서 23.5%까지 급증했다는 통계도 있다. 자영업의 위기가 청년의 위기로 다가오는 실정이다. 이것이 정부가 다양한 방법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에 앞서 자영업자 스스로도 세태 변화에 맞는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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