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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경남 맹추위 `저체온증 주의`
주말까지 경남 맹추위 `저체온증 주의`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0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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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저 거창 영하 5도 14일쯤 평년 기온 회복
 주말까지 경남에 맹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이 거창 영하 5도, 산청 영하 2도 등 경남은 영하 5~1도 분포를 보였다.

 바람이 초속 3.3∼7.5m로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떨어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돼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오는 14일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번 겨울 들어 저체온증으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7일까지 한랭질환 환자가 223명 발생하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으로 사망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사망자는 경남을 비롯해 서울, 강원, 전남,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고 경기에서 2명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번 주는 북극 인근의 찬 공기가 또다시 기습적으로 남진하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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