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2 10:43
최종편집 2018.6.21 목 22:29
경남매일
뉴스 기획ㆍ특집 사람&사람 오피니언 교육소식 투데이+ 커뮤니티
인기검색어 : 김해시, 경남과기대
자세히
> 오피니언 > 아침을 시작하는 詩
     
전자 오르간 발건반을 짚으며
2018년 01월 11일 (목)
은 종 7618700@kndaily.com
   
▲ 은 종


오르기를 반복한다고 숨이 가빠 오는 것은 아니다

내리막길을 치달을 때 푹 주저앉을 일은 더더욱 아니다



살다가 한숨 쉴 일이 있거든

오선지 위, 음표가 되어 보아라



슬픔의 곡조를 넘나드는 것처럼

굴곡진 리듬을 흘려 보낸 일이 있는가

한 음 한 음 끌어올리는 깊이만큼

엎드려 낮은 데로 임해 본 적이 있는가



앉은 자리에서 그대의 불거진 등뼈를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마디마디 고통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지그시 발끝으로 누를수록 둔중한 기억을 벗어나려

도약 음으로 훌쩍 뛰어 보는데



오르락내리락 걸어온 보폭만큼

내 등이 묵직하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창원대 독어독문학과

ㆍ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 독서지도ㆍ심리상담사로 활동

ㆍ시집 ‘식탁에 앉은 밭이랑’(2016년) 발간

ㆍ시집 ‘물방울 위를 걷다’(2017년) 발간


은 종의 다른기사 보기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광고단가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김해시 외동 금관대로 1125 6층|우편번호 : 50959|대표전화 : 055)323-1000|팩스번호 : 055)323-3651
Copyright 2009 경남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maeil.com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정창훈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