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래 영혼의 한 조각”
“이번 노래는 ‘장재인’이라는 영혼의 한 조각, 혜성의 꼬리 정도랄까요. 언젠가 제 영혼 그 자체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27)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통한다. 엠넷 ‘슈퍼스타K2’에서 바닥에 앉아 통기타를 치던 모습은 그의 상징적인 이미지였다. 그로부터 8년이 흘렀다. 풋풋하던 소녀는 어른이 됐다. 이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까.
장재인은 크론병을 앓는 프로듀서 윤종신으로부터 “병을 받아들이라”고 조언받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생긋 웃어 보였다. 미스틱의 2018년 첫 주자로 신곡을 낸다면서 들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버튼’은 윤종신이 작사ㆍ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노래다.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에 등장하는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모티프가 됐다. 윤종신은 “사랑하고 이별한 뒤 버튼 하나면 아픈 기억을 잊을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지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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