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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조업 경기 살아나기 어렵다
올해 제조업 경기 살아나기 어렵다
  • 박철성 기자
  • 승인 2018.0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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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BSI 시황 92ㆍ매출 95 내수ㆍ수출 전망 소폭 상승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기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59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이 92, 매출 전망은 95로 각각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황과 매출 전망 BSI는 지난 4분기 각각 92, 94를 기록한 데 이어 여전히 100을 하회하고 있다.

 한편, 내수와 수출 전망은 각각 94와 96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설비투자와 고용 전망은 둘 다 98로 전분기와 비슷했으며 업종별로는 반도체(102)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조선ㆍ기타운송(86), 화학(99), 전기기계(99), 자동차(91) 등은 전분기보다 상승했지만 기계장비(96), 철강금속(89), 전자(93) 등은 하락했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전망은 둘 다 94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 전망 BSI는 101로 100을 약간 웃돌았다.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의 호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화학과 정밀기기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부진 완화를 기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시황 현황 BSI와 매출 현황 BSI는 지난해 4분기 둘 다 89로 여전히 100 미만이었지만, 전분기보다 각각 4p 올랐다.

 내수(88)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93)은 전분기보다 5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자(102)만 100을 웃돌았으며 반도체(96), 자동차(81), 조선ㆍ기타운송(81), 섬유(80) 등은 전분기보다 상승했지만 기계장비(84), 정밀기기(87) 등은 전분기보다 상황이 더욱 안 좋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5)이 중소기업(86)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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