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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 비상… 주요 댐 저수율 20%
겨울 가뭄 비상… 주요 댐 저수율 20%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1.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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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점검회의 개최 내년도 100억원 긴급편성

 겨울가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농업용수가 태부족인 가운데 생활용수 부족마저 우려된다. 때문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의 강수량은 823.6㎜로 평년(1천430.6㎜)의 57.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저수지 저수율도 60.4%로 평년의 81.6%에 불과하다.

 남강댐과 밀양댐, 합천댐 등 경남도내 주요 다목적댐 저수율도 20%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2016년도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13일에는 국무총리가 밀양댐을 방문, 가뭄대책을 주할할 정도로 도내 댐 저수율이 바닥이다. 기상청은 이 같은 추세가 다음 달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도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도는 가뭄에 대비해 내년도 예산에 10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내년 초에 신속하게 집행해서 저수지 준설, 양수ㆍ저류 등 내년도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겨울 가뭄이 만만치 않다. 당장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향후 몇 개월 장기예보를 봐도 큰 비가 올 것 같지 않다”며 “생활ㆍ농업ㆍ공업용수별로 대책을 마련하라. 필요하다면 범도민적인 물 아껴쓰기 캠페인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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