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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연구자유지역 조성 신성장 동력으로
진해 연구자유지역 조성 신성장 동력으로
  • 경남매일
  • 승인 2018.02.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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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육군대학 터를 연구자유지역으로 하는 조성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다. 이곳은 지난 1954년부터 군사시설이 있던 곳으로 민간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64년 만이다. 창원시는 이곳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제2재료연구소, 유망벤처기업이 연구개발과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기업부설연구소, 민ㆍ군 협력 함정특화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연구자유지역으로 만든다. 창원시는 연구자유지역이 창원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두뇌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창원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은 이곳과 함께 그동안 시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던 의창구 중동 39사단도 함안으로 옮기고 아파트, 공공시설, 상업시설, 녹지가 들어서는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두 곳의 개발이 완료되면 창원의 면모를 일신하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마무리로 창원의 발전 축이 되기를 기대한다.

 진해 육군대학 터는 활용방안을 두고 그동안 수많은 논란이 있었다. 대학유치가 가장 우선순위에 꼽혔으나 입주할 대학을 찾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아파트를 짓자, 공원을 만들자는 요구에서부터 창원 새야구장입지로 선정됐다가 번복되는 아픔도 겪었다. 대안을 찾다 연구자유지역으로 만드는 쪽으로 결정이 났으나 아직도 이를 수긍하지 못하는 구민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진해 경제활력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는 구민들의 염원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많은 시민들은 연구자유지역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가 마련한 연구자유지역 조성계획이 이런 기대를 충족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런 만큼 이런 바람에 더욱 다가서는 보완계획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도 있다. 연구자유지역 조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창원시민의 염원이 연구자유지역에 온전히 녹아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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