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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죠”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죠”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2.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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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개중 김선태 교장이 지난 24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18 새봄맞이 꿈틀박람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화개중, 꿈틀박람회 참석

학부모 철학ㆍ학생 활동 소개

 배움과 협력, 미래형 학교를 지향하는 행복학교인 화개중학교(교장 김선태)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학생회 임원과 교사, 학교장이 함께 ‘2018 새봄맞이 꿈틀박람회’에 초대 받아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연호 대표의 ‘우리 행복할 수 있을까’ 800회 강연과 신간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출판기념회를 겸한 행사로, 신간에 화개중학교 학부모님들의 교육철학과 학생들의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실천하는 교육활동이 소개됐다.

 오 대표는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 ‘행복추구권’을 설명하고, “이제 우리 사회가 승자 10%를 살리는 사회가 될 것인지, 헌법 10조를 살리는 사회가 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꿈틀박람회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혜민스님,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 시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 왜냐면 수능고사를 볼 필요도 없게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혜민스님은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가 책을 많이 읽으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길 바라면 엄마 본인이 그걸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 대표의 초대로 참석한 화개중학교 김선태 교장은 “화개중학교 아이들이 받은 안정감이라는 선물을 토대로 찾아오는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공동체가 애쓰고 있다”며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 역시 5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학교의 의사결정권자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하고 있으며, 등굣길이 행복한 화개중학교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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