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40 (금)
밀양시, 의열단 기념관 7일 문 연다
밀양시, 의열단 기념관 7일 문 연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8.03.01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밀양시 내이동 해변천 일대에 건립된 ‘의열기념관’ 전경. 기념관은 오는 7일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김원봉 선생 생가터 건립

‘의열’ 주제로 국내 처음

항일 독립 투쟁사 등 전시

 일제 강점기 일본에 맞서 싸운 대표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을 기리는 기념관이 밀양에서 문을 연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7일 내이동 901번지 해천변 일대에 지은 ‘의열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의열기념관은 밀양 출신 의열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 선생 생가터에 들어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지난 2016년 11월 김원봉 선생의 생가터를 매입해 전시물 제작 및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지난해 12월 마무리했다.

 사업비 총 12억 원이 투입된 의열기념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옥상에는 쉼터공간을 조성했으며 전시공간은 약 304㎡ 규모이다.

 ‘의열’을 주제로 한 기념관은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항일 독립 운동사의 의열투쟁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1층에는 의열투쟁의 주요사건을 소개하는 연대표, 의열투쟁 관련 자료 검색대 및 동영상(6분 23초), 약산 김원봉의 연설장면 동영상(2분 9초)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의열단 창립단원 소개 코너,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를 웹툰 형식으로 제작한 동영상(3분 2초) 등이 있다.

 옥상 쉼터에는 광복의 기쁨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청동상과 석정 윤세주를 비롯한 해천 주변 독립운동가들의 생가 및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돼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의열기념관이 독립운동의 성지 밀양을 알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제공되길 바란다”며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및 주변 독립운동가 생가지를 연계한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