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춘계대학축구연맹전
5회 연속 성공적인 대회 운영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정국식)가 주관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청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결승경기로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날 우중경기로 진행된 결승경기에서 청주대가 성균관대를 연장전(1대 1) 끝에 승부차기(4대 3)로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로 연속 5회째 통영에서 개최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지난달 11일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단, 학부모, 축구관계자 등 6천여 명이 통영시를 방문해 숙박업, 요식업, 목욕업 등을 비롯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선수들과 학부모, 축구관계자들이 18일이라는 긴 대회기간 동안 머물며 소비하는 비용이 그 어느 대회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역대 최다 팀이 참가한 76개 팀의 선수, 학부모, 대회 관계자, 에이전트 등 18일 동안 연인원 4만 5천여 명이 통영에 머물렀으며, 그 경제효과는 무려 48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통영은 겨울철 포근한 날씨와 경기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장으로 지정된 산양스포츠파크(천연 3면ㆍ인조 3면), 공설운동장(천연 1면), 평림구장(인조 2면)에 잔디보수 및 선수대기실과 본부석 설치, 주차장 조성 등 대대적인 시설정비로 최적의 조건으로 경기를 치룰 수 있게 했다.
또한 5회 연속유치를 기념하고 △방문선수단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홍보 현수막 게첨 △교통안내요원 적의배치를 통한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 등으로 온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통영시축구협회관계자들의 열정과 통영시민들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대한 관심이 5회 연속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내년도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