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54 (토)
청주대, 성대 승부차기 꺾고 우승
청주대, 성대 승부차기 꺾고 우승
  • 서진석 기자
  • 승인 2018.03.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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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달 28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청주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통영 춘계대학축구연맹전

5회 연속 성공적인 대회 운영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정국식)가 주관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청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결승경기로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날 우중경기로 진행된 결승경기에서 청주대가 성균관대를 연장전(1대 1) 끝에 승부차기(4대 3)로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로 연속 5회째 통영에서 개최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지난달 11일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단, 학부모, 축구관계자 등 6천여 명이 통영시를 방문해 숙박업, 요식업, 목욕업 등을 비롯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선수들과 학부모, 축구관계자들이 18일이라는 긴 대회기간 동안 머물며 소비하는 비용이 그 어느 대회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역대 최다 팀이 참가한 76개 팀의 선수, 학부모, 대회 관계자, 에이전트 등 18일 동안 연인원 4만 5천여 명이 통영에 머물렀으며, 그 경제효과는 무려 48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통영은 겨울철 포근한 날씨와 경기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장으로 지정된 산양스포츠파크(천연 3면ㆍ인조 3면), 공설운동장(천연 1면), 평림구장(인조 2면)에 잔디보수 및 선수대기실과 본부석 설치, 주차장 조성 등 대대적인 시설정비로 최적의 조건으로 경기를 치룰 수 있게 했다.

 또한 5회 연속유치를 기념하고 △방문선수단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홍보 현수막 게첨 △교통안내요원 적의배치를 통한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 등으로 온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통영시축구협회관계자들의 열정과 통영시민들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대한 관심이 5회 연속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내년도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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