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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국제환경예술제’ 10월 연다
하동 ‘국제환경예술제’ 10월 연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3.04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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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 자연미술관에서 ‘2018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가 열리는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설치된 ‘크리스 드루리’ 작가의 ‘지리산 티 라인’ 작품.

‘자연의 바람’ 주제로 한 달간

세계 레지던시 작가 섭외 중

자연생태문화 도시 도약 탄력

 하동군이 자연생태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18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를 열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하동군은 오는 10월 26일 적량면 지리산아트팜 자연미술관에서 국제환경예술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자연생태문화 종합예술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첫 행사를 열었으며 올해가 세 번째이다.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자연의 바람’(Winds of Nature)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군과 예술제조직위는 이번 개막식에 이어 오는 11월 25일까지 레지던시 작가와 국내 작가들의 자연을 소재로 제작한 각종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레지던시 작가는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전시를 하는 작가를 말한다.

 현재 군과 예술제조직위는 미국과 독일 작가 4명을 대상으로 올해 레지던시 작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대지 미술가인 ‘크리스토 자바체프’와 자연주의 현대 조각가 ‘제임스 설리번’, 독일의 자연주의 현대 미술가 ‘볼프강 스틸러’와 자연 친화적 조각으로 유명한 ‘로저 리고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

 군과 예술제조직위는 이달까지 레지던시 작가 1명을 선정한 뒤 바로 작품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제환경예술제 첫해인 지난 2016년 영국 출신 대지예술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초대돼 ‘지리산 티 라인’이란 작품을 남겼다.

 두 번째인 지난해에는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의 거장 ‘에릭 사마크’가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를 제작한 바 있다.

 예술제조직위는 레지던시 작가 선정 후 상세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국제환경예술제에 이어 오는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대한민국 환경디자인 대전도 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환경예술제를 통해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하나둘 모이고 있다”며 “지리산 생태환경과 이들 예술작품을 보러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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