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54 (금)
새 책갈피
새 책갈피
  • 연합뉴스
  • 승인 2018.03.12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 장석주. `당신`에게 보내는 35편의 편지글 형식으로 여행에서 만난 이국적인 풍경과 고독, 사랑에 관한 깊은 사유를 풀어내며 독자에게 위로를 건넨다. "당신의 처지가 나쁘다면 좋았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꿋꿋하게 기다리기를, 부디 불행에 꺾이지 말고 끝까지 견디며 잘 살기를 바랍니다." (본문 221~222쪽)

  마음서재. 224쪽. 1만 3천800원.

 ◇ 왕국 = 엠마뉘엘 카레르. 지난 2014년 출간된 이 소설은 초기 기독교 역사를 재구성한 팩션이다. 신앙의 세계에 첫발을 디딘 때부터 불가지론자로 회귀하기까지의 반추하는 한편, 사도 바오로와 복음사가 루카의 여정을 추적한다. 유대교 신흥 종파가 어떻게 3세기도 안 되는 시간에 로마 제국을 안으로부터 집어삼키고 오늘날까지 이렇듯 굳건하게 지속돼 왔는지 탐구한다. 열린책들. 704쪽. 1만 6천8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