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원전 관련 입장 표명
강태현<사진, 45, 더불어민주당>양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원전 2, 3, 4호기 연장을 반대한다"며 "양산시가 이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9일 부산시 기장군 길천마을에서 개최된 `고리 2, 3, 4호기 연장운연 관련 지역현안 입법지원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토론회에서 주최측은 고리 원전을 10년 연장하면 지역에 3조원의 직간접적 지원에다 보상금 8000억원에 고용보장 등 금전적 지원으로 원전연장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원전은 경제적 효과 보다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더 중요하다"며 "수명을 다한 원전을 연장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고리원전 반경 30km 이내에 양산을 비롯해 380만명에 달하는 부울경 시민이 살고 있다"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토론회는 어떠한 의미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나동연 양산시장은 고리원전 운영 연장 시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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