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13 (토)
한국 엄마랑 모국에 사랑 보내요
한국 엄마랑 모국에 사랑 보내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3.15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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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지역 한 결혼이주여성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이 결혼이주여성 정착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국에 보낼 선물을 구매하고 있다.

경남 적십자사 북부봉사관

밀양 이주 여성 ‘선물 프로그램’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북부봉사관(관장 정연조)는 지난 14일 밀양시 내이동 우체국에서 밀양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결혼이주여성, 적십자 봉사원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국으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선물을 보내는 ‘FROM. 한국 친정엄마의 선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에 입국한 지 10년 미만이고 생계가 곤란한 밀양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 10명과 밀양지구협의회 적십자봉사원 10명이 1대 1로 친정엄마와 딸 결연을 맺어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자존감을 향상코자 기획됐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결혼이주여성과 적십자 봉사원은 첫인사 건네기, 추억 만들기, 걱정 나누기 등의 활동으로 라포를 형성하고 모국에 보낼 선물을 구매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반하린 씨(34)는 “이제 한국에 적십자 봉사원 엄마가 생겨서 든든하다. 모국에 계신 부모님께 이불과 옷을 보냈는데 기뻐하셨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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