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코학교서 발치 등 진료

“매년 손길 필요한 곳 찾아”

　경남도치과의사회(회장 강도욱)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박 6일 동안 캄보디아 포이펫 돈보스코학교에서 치과진료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가 후원하고 캄보디아 가톨릭수도회 살레시오회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돈보스코학교는 450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로 학생 대부분이 치과 진료가 필요한 상태여서 경남도 치과의사회에 의료봉사활동을 요청했다.

　이에 경남도 치과의사회는 김종길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을 비롯한 뜻있는 의사들이 모여 의료 도구를 싣고 캄보디아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돈보스코학교 강당에서 X-ray 검사, 발치, 아말감, 레진 충전,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펼쳤다.

　치과진료를 받은 현지 학생들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도욱 회장은 “경제력이 낮은 국가일수록 치과 진료를 차순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과 질환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매년 우리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얻고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