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20 (토)
韓 저임금 노동자 비율 23.7%… OECD 3위
韓 저임금 노동자 비율 23.7%… OECD 3위
  • 연합뉴스
  • 승인 2018.03.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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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기간 6년 미만 최하위

 우리나라의 전체 노동자 중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2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미국과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노동자의 직장당 평균 재직기간은 6년 미만으로 OECD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한국이 포용적 성장 강화를 위해 고용시장과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권고했다.

 18일 OECD가 최근 발간한 ‘사람과 일자리의 연계: 한국의 더 나은 사회 및 고용보장을 향하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노동자 중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버는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23.7%로 OECD에서 3위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전체 비교 대상 26개 회원국 중 미국(25.02%), 아일랜드(24.00%)에 이어 가장 높았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6.63%였고, 벨기에(3.40%), 이탈리아(7.63%), 핀란드(7.77%), 덴마크(8.24%) 등은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두 자릿수에도 못 미쳤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소득 불평등도도 OECD 3위 수준으로 컸다.

 소득 최상위 10%의 소득을 최하위 1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10분위 배율은 4.79배로 미국(5.04배), 이스라엘(4.91배)에 이어 3위 수준이었다.

 10분위 배율은 소득 최상위 10%의 소득을 최하위 1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OECD 평균은 3.41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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