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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황연주 “3차전 자신있죠”
프로배구 황연주 “3차전 자신있죠”
  • 연합뉴스
  • 승인 2018.03.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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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황연주가 공격을 하고 있다.

 프로배구 현대건설 라이트 황연주(32)의 별명은 ‘기록의 여왕’이다.

 V리그 출범 후 최초로 5천 득점을 돌파한 선수이며, 통산 5천257점으로 남녀 통틀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황연주는 최근 웜업 존을 달구는 시간이 길었다.

 아니면 소냐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후위로 빠지는 일도 잦았다.

 정규리그 막판 엘리자베스 캠벨이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부랴부랴 데려온 소냐 미키스코바의 적응이 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냐는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고,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5득점에 그쳤다.

 이도희 감독은 지난 19일 2차전에서 과감하게 소냐를 포기했다. 대신 황연주를 전진 배치해 국내 선수로만 ‘거함’ IBK기업은행을 잡겠다고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황연주는 16득점을 올려 양효진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플레이오프를 1승 1패로 맞춘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최종 3차전을 벌인다.

 황연주는 “소냐가 외국인 선수인데 ‘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했다”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를 3차전은) 오히려 부담이 없다. 자신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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