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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종합감사로 ‘교육본질’ 집중
자율형 종합감사로 ‘교육본질’ 집중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05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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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명 역량 강화 연수

요령ㆍ기법 등 배워

올 157개교 확대 운영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일부터 이틀간 자율형 종합감사 외부감사관 189명, 대상학교 교감, 행정실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314명 등 총 503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참석자들은 도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감사운영 매뉴얼’, ‘자율점검 매뉴얼’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요령과 감사 기법 등에 대해 배우고, 연수 후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자율감사관증도 받게 된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가 자체 감사 계획을 수립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ㆍ개선하는 제도로, 경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외부감사관을 공모하고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학교자율감사 모델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반부패 청렴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받았으며 ‘2018 전국 청렴도 측정 담당자 워크숍’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 발표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30개교에 대해 자율형 종합감사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157개교로 확대ㆍ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감사대상 기간’을 5~6년에서 2~3년으로 단축했고, 핵심 점검사항 위주로 학교자율감사 점검표 항목을 30% 축소했으며, 감사 관련 행정서류도 간소화해 학교 현장의 업무가 대폭 줄어든다.

 조재규 감사관은 “앞으로도 자율형 종합감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해 학교 현장에 맞는 경남형 자율감사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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