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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봄나들이 “만학 기쁨 더하죠”
한글교실 봄나들이 “만학 기쁨 더하죠”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4.1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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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만학의 꿈을 이루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는 남해군의 어르신들이 장평소류지를 찾아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

남해 어르신 장평소류지 방문

박영일 군수 현장 들러 편지 전달

 만학의 꿈을 이루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는 남해군의 어르신들이 지난 9일 봄철 관광명소인 장평소류지를 찾아 특별한 봄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봄나들이는 남해군의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남해읍 선소마을과 서면 서상마을 등 2개 마을의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그들의 ‘교실’인 마을회관을 벗어나 하얀 도화지에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담아보며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선소마을에서 가장 고령인 차옥순 할머니(91)도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차 할머니는 “선생님을 보내 한글교실을 운영하게 해 줘 너무나 고맙다. 한글교실의 도움으로 한글을 몰랐던 설움을 풀었다. 매주 한글교실이 기다려진다”고 뜻깊은 사연을 전했다.

 박영일 군수도 이날 어르신들의 봄 소풍장을 들러 “어르신의 진심 어린 편지가 큰 보람이자 자긍심이 된다”며 “어르신이 더욱더 한글 공부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직접 쓴 답장을 차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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